점심 회의 agenda는 누가 샌드위치로 정했나요
오늘도 회의가 1시까지 잡혀서 팀원들이랑 회의실에서 대충 샌드위치 씹으면서 했네요.
분명히 효율적으로 시간 쓰자고 점심 끼고 하는 건데, 먹으면서 KPI 얘기하니까 체할 것 같아요. 입으로는 햄 씹고 눈으로는 차트 보고 있으니 이게 점심인지 보고회인지 분간이 안 가네요.
팀장 되고 나니까 제 점심시간 r&r은 그냥 사라진 건가 싶기도 하고요. 다들 말로는 '간단하게 먹으면서 하죠'라는데 정작 말 많이 하는 건 저뿐인 것 같아서 목만 아프네요.
퇴근하고 와이프랑 가볍게 레드 한 잔 마시면서 잊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제발 식당 가서 밥 좀 먹고 싶네요.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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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먹으면서 KPI라니 최악이네. 소화도 안 되는 걸 억지로 넣으면서 수치 타령하는 게 무슨 효율인가 싶음. 밥은 좀 사람답게 먹어야지. 레드 와인으로 싹 잊는 게 상책인 듯. 고생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