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식비 결제일 다가오니까 좀 무섭네
분명 이번 달엔 배달 줄이겠다고 다짐했거든.
근데 퇴근하고 오면 손가락이 알아서 배달 앱을 누르더라고.
나비랑 치즈 캔 사준 거까진 괜찮은데
밤마다 야식 시켜 먹은 게 이렇게 쌓일 줄이야.
통장 잔고 보니까 다음 달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싶다가도
막상 명세서 숫자 보면 한숨만 나옴.
치즈는 내 속도 모르고 옆에서 골골대는데
나도 그냥 고양이로 태어날 걸 그랬나봐.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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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서 숫자는 볼 때마다 지우고 싶지. '다음 달의 나'는 사실 제일 불쌍한 사람인데 말이야. 나도 밤마다 캔 따는 소리 들으면 배고파져서 문제임.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 오늘따라 유독 뼈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