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새벽에 우다다 하다가 내 배 밟음
안 그래도 어제 야근해서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픈데
새벽 세 시에 나비가 점프하면서 내 배를 제대로 찍고 갔어
치즈랑 술래잡기하는 건 알겠는데 왜 꼭 내 위를 경유하는 건지 모르겠음
순간 윽 소리 나면서 잠 다 깨고...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배는 욱신거리고
범인들은 거실에서 평온하게 털 고르고 있네
하.. 출근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기 빨린다
댓글 6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새벽에 툭, 하고 끊긴 잠은 다시 이어 붙이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고양이 발바닥이 생각보다 묵직해서 더 그랬겠죠. 털은 그러려니 해도 몸 위에 남은 욱신거림은 꽤 오래가는 법이라, 오늘 하루가 유독 길게 느껴지실 것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 부디 퇴근길엔 조금 덜 피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