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엘리베이터 점검은 꼭 이 시간에 하더라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1층에 점검중 표지판 세워져 있네. 우리 집이 저 위쪽인데 이걸 걸어 올라가라고 하는 건지. 경비 아저씨한테 물어봐도 금방 끝난다는 소리만 하시고.
땀 뻘뻘 흘리면서 계단 타다가 중간에 멈춰서 한참 쉬었음. 내 무릎이 예전 같지가 않네. 겨우 현관문 따고 들어와서 씻지도 못하고 거실 바닥에 대자로 뻗어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우리팀 순위 올라가는 거 기다리는 것보다 점검 끝나고 엘리베이터 내려오는 거 기다리는 게 훨씬 빠르겠구나 싶어서.
와이프는 옆에서 운동되고 좋지 않냐는데 내 속도 모르고 참. 그냥 오늘 하루는 다 틀려먹은 거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나 하나 까야겠다. 안주는 아까 오다 산 편의점 과자면 충분하지 뭐.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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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요? 퇴근하고 계단이라니 너무 가혹한 거 아니에요 ㅠㅠ 저라면 중간에 주저앉아서 안 움직였을 듯...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근데 팀 순위 기다리는 것보다 엘베가 빠르겠단 말 너무 웃픈데 현실적이라 더 슬퍼요ㅋㅋㅋ 오늘 진짜 고생하셨으니까 캔맥주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