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입구 우산꽂이 보면 내 처지 같음
아침에 비 오길래 편의점 표 비닐우산 들고 왔는데 우산꽂이에 꽂힌 우산들이 하나같이 다 꼬질꼬질함. 내 우산도 살 하나 휘어있는데 굳이 고쳐 쓰기도 귀찮아서 그냥 처박아둠. 합격한 애들은 다들 백화점에서 산 튼튼한 장우산 쓰고 다니려나. 오후 되니까 비 그쳐서 다들 하나둘씩 들고 나가는데 내 우산만 퇴근 시간까지 덩그러니 남아있을 듯. 어차피 내일도 들고 와야 되는데 그냥 여기 두고 갈까 고민 중임. 누가 훔쳐가지도 않을 비주얼이라 분실 걱정은 안 되네.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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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꼴이 우리팀 작년 순위 보는 거 같네. 나도 비 오는 날 편의점 우산 들고 다니다가 살 휘어서 버린 게 한두 번이 아님. 가져가도 누가 가져가겠나 싶어서 그냥 두는 그 마음 뭔지 알지. 어차피 내일 또 비 오면 그게 거기 있을 거 아냐. 세상사 다 그런 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