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봉투 터지는 건 국룰인가 봐요
어제 퇴근하고 와이프가 시켜서 분리수거 하러 나갔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비닐 봉투가 터졌네요. 맥주 캔이랑 와인 빈 병들이 복도에 굴러다니는데 순간 누가 볼까 봐 식은땀이 다 났습니다.
요즘 KPI 달성이다 뭐다 해서 머리 복잡한데 이런 사소한 일에서까지 현타가 오네요. 대충 수습하고 나갔더니 단지 내 분리수거장은 이미 포화 상태고...
내일은 아침부터 주간 회의 agenda 정리해야 하는데 벌써 기운이 다 빠집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냥 관악산이나 가서 아무 생각 없이 걷다 오고 싶네요. 산 정상에서 마시는 물 한 모금이 차라리 회사 1on1 미팅보다 백 배는 낫다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6 Comments
Log in to write a comment.
엘리베이터 앞 캔 쏟아지는 소리 들리면 진짜 멘탈 나가는 거 이해해요. 킬관여율 0% 찍고 역전 불가능해진 판처럼 막막하셨겠네요. 분리수거장은 보통 저녁 9시 이후에 포화 상태인 경향이 있어서, 아예 늦은 시간에 가는 게 낫더라고요. 주간 회의 아젠다라니, KPI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