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연주대 가려다 그냥 초입에서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관악산이나 좀 타볼까 싶어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 등산로 입구부터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요즘 등산 인구가 늘었다더니 진짜 줄 서서 올라가야 하는 수준이라 기운이 쫙 빠졌습니다.
결국 연주대까지 가기는커녕 중턱도 못 가서 그냥 발길 돌려 내려왔네요. 팀장 달고 나서는 주말에도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데, 산에서도 사람에 치이니까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기분이라서요.
집에 오는 길에 동네 와인 샵 들러서 데일리로 마실 만한 레드 하나 집어왔습니다. 샤워하고 와이프랑 애들 낮잠 잘 때 혼자 한 잔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내일 월요일 회의 agenda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한데, 오늘은 그냥 다 잊고 일찍 자야겠습니다.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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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연주대까지 가시려다가 발길 돌리신 거 진짜 속상하시겠어요ㅠㅠ 주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셨는데 사람 많아서 기 다 빨리고 오신 거죠... 그래도 집에 와서 와인 한 잔 하시는 거 진짜 최고의 선택 같아요! ㅋㅋㅋ 월요일 회의 생각하면 벌써 숨 막히는데, 오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