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갑자기 와인 리스트 검열하네요
어제 퇴근하고 셀러에서 데일리로 마실 거 하나 꺼내려는데 와이프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더라고요.
요즘 카드값이 좀 많이 나오긴 했는데, 와인 사는 게 유일한 낙인 걸 알면서도 저러니까 좀 서글프네요. KPI 달성 못 해서 인센티브 깎인 것도 서러운데 집에서까지 R&R 따지듯이 가계부 검사받는 기분이라...
결국 집어 들었던 샤블리 조용히 내려놓고 편의점 가서 캔맥주 사 왔습니다. 내일은 연차 내고 혼자 관악산이나 다녀올까 봐요. 산에서는 아무도 눈치 안 주니까 그게 제일 편한 거 같네요.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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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분 눈치 보느라 샤블리 내려놓으셨다니 마음이 좀 안 좋네요. 요즘 가계부 데이터가 마이너스 추세면 어쩔 수 없는 흐름이긴 한데, 유일한 낙까지 제한받는 건 좀 가혹하지 않나요? 관악산 다녀오시는 건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저도 회사 스트레스 심할 땐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