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OR ∅배추가 금값이라니 그냥 묵은지나 볶음
배추가 금값이라니 그냥 묵은지나 볶음
장사12년
시장 나갔다가 배추 가격 보고 바로 고개 돌렸음. 작년 이맘때보다 확실히 비싸긴 하네.
가게 돌아와서 그냥 냉장고 구석에 있던 묵은지 한 포기 꺼내서 씻었지. 설탕 좀 넣고 들기름 넉넉히 둘러서 달달 볶으니까 이게 또 밥도둑이긴 해.
새벽에 혼자 찌개 끓이고 남은 밥에 볶은 김치 올려 먹는데,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새 김치 담글 필요 있나 싶음. 장사 12년 하다 보니까 그냥 있는 걸로 대충 해 먹는 게 제일 속 편하더라.
손님들은 새 김치 찾을 텐데 걱정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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