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OR ∅점심시간 소음이 유독 선명할 때
점심시간 소음이 유독 선명할 때
달밤
회사 근처 식당은 늘 사람들 목소리로 가득한데
가끔은 그 소리들이 물결처럼 멀어지고 제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만 귓가에 남는 기분이 들어요.
다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부지런히들 떠드시는데
저는 그냥 밥알 세는 것처럼 한참 창밖만 보다가 왔네요.
볕은 좋은데 공기는 좀 차가워진 것 같기도 하고요.
오후엔 서랍에 넣어둔 티백이나 하나 꺼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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