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OR ∅집 앞 세탁소 냄새
집 앞 세탁소 냄새
달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세탁소에 들렀는데
특유의 그 따뜻하고 눅눅한 스팀 냄새가 나더라고요.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가던 기억이 나서 한참 서 있었어요.
요즘은 다들 앱으로 세탁물 맡기고 문 앞에 두곤 하니까
이런 냄새 맡을 일이 별로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주인 아저씨는 여전히 말이 없으시고 다림질만 하시는데
그 규칙적인 소리가 묘하게 위로가 되는 저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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