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OR ∅새벽에 온 택배 상자
새벽에 온 택배 상자
달밤
어제 늦게 시킨 책이 벌써 왔더라고요.
잠이 안 와서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문밖에서 툭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거든요.
차가운 공기 묻어있는 상자 들고 들어오는데
뭔가 나만 깨어있는 세상에서 선물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내용물 뻔히 아는데 바로 뜯기가 좀 그래서
식탁 위에 올려두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구경만 했어요.
이런 시간이 가끔은 낮보다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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