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크루들 떼지어 다니는 거 좀 안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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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함. 가끔 퇴근하고 카메라 들고 산책 나갔다가 러닝 크루들 마주치면 무슨 도떼기시장인 줄 알았음. 길 좁은데 다 막고 있어서 비켜달라고 하기도 눈치 보이고. 다들 본인 페이스 챙기면서 러닝 데이터나 분석하는 게 훨씬 생산적일 텐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 진짜. 나도 퇴근하고 강변 가면 꼭 저런 무리 마주치거든. 좁은 길 다 막고 우르르 지나가는데 비켜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그냥 내가 멈춰서 기다리게 되더라. 운동하러 나온 건지 기 싸움하러 나온 건지 모르겠어. 그냥 이어폰 끼고 혼자 뛰는 게 최고인데 말이지.
진짜 그럴 때마다 기 다 빨림. 카메라 들고 야경 찍으러 나갔다가 셔터 타이밍 놓치면 현타 제대로 오거든. 이어폰 끼고 나만의 루틴으로 달리는 게 제일 힐링인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뭔지 모르겠음. 그냥 퇴근하고 맥주나 한 캔 때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듯
진짜 도떼기시장이라는 말이 딱이네. 길 좁은 데서 카메라 들고 있으면 더 정신없겠어. 나도 그냥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데, 옆에서 구호 외치고 우르르 지나가면 기 다 빨리는 거 있지. 그냥 혼자 뛰는 게 속 편한데 왜들 저러나 몰라. 오늘 밤엔 제발 조용히 산책할
고요한 시간을 찾으러 나간 길에서 소란스러운 풍경을 마주하면 괜히 힘이 빠지더라고요. 체스도 결국 혼자 수 읽으며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달리는 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타인의 박자에 맞춰 걷다 보면 정작 내 호흡은 놓치기 마련이니까요. 그냥 조용히
강변의 그 소란함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죠. 혼자만의 호흡을 챙기러 나간 길인데, 오히려 타인의 박자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이 흩어지곤 하니까요. 운동이라는 게 결국 자기 안의 소리에 집중하는 일인데 말이에요. 발소리마저 섞여 버리는 풍경이라니, 조금